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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기업 자금조달 및 자금사정 평가 ... "매출부진으로 어려움"

 

제주도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은 대체로 원할하나 기업이 느끼는 자금사정은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2일 ‘제주지역 기업 자금조달 여건 및 자금사정 평가’를 통해 “지표상으로 파악된 도내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및 자금사정은 대체로 원할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기업이 체감하는 자금사정은 경기둔화에 따른 매출부진으로 빠르게 악화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제주경제의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기업대출이 꾸준히 늘어나 전국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등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공급은 전반적으로 원할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국은행은 이밖에 도내 기업의 영업이익과 유동자산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채무상환능력은 양호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또 기업 연체율과 어음부도율이 전국 수준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인 신용리스크도 양호한 수준으로 파악했다.

 

다만 “기업대출이 부동산 관련 업종으로 편중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비은행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증가율이 예금은행 기업대출 증가율을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다”며 “전체 기업대출 중에서 비은행금융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제주지역 기업들은 자금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제주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017년 대비 2018년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업체가 응답업체의 48.1%에 달했다. 원할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13.5%에 불과했다.

 

자금사정 악화의 가장 큰 요인은 판매부진(41.9%)이었다. 다만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의 어려움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경기적 요인에 의한 일부 업종의 자금사정 악화가 신용리스크 상승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도내 금융기관의 자금중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기둔화에 따른 매출부진으로 자금사정이 취약해진 업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중장기적인 수익성 및 경쟁력 확보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비중 확대, 높은 예대율 등 잠재적 금융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상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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