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제주포럼의 내년 일정이 조기에 확정됐다.
제주도와 제주평화연구원은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오는 2020년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제주포럼 집행위원회는 지난 8일 제주도청에서 내년 제주포럼 개최 기간을 조기에 결정, 제15회 제주포럼 기획 및 운영을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해 포럼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매년 5월 말 열린 제주포럼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을지태극연습 기간과 내실 있는 주요 초청 인사 등의 요인을 고려해 토요일 오전에 끝내는 것으로 결정했다.
제주포럼 참석자들이 행사 종료 후 제주탐방 기회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제주와 친해지고 제주를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집행위원회는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제14회 제주포럼을 평가하고 개선사항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집행위원들은 제14회 제주포럼에서 처음 도입된 24명의 세션 전문평가단이 68개 동시세션에 대해 내린 평가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차기 제주포럼 참여기관 모집 및 세션 기획 시에 활용하도록 했다.
또 제15회 제주포럼에서 개선해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세션 기획 및 운영 내실화를 위한 ▲참여기관 실무자 대상 워크숍 개최 ▲ 관계 중앙부처 참여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제15회 제주포럼은 동북아와 아시아 정세의 변화에 대해 진단하고, 정세의 변화가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아시아 전체에 미칠 영향에 대해 평가한다.
제주도는 제15회 제주포럼을 통해 평화를 위한 담론을 계속 이어 나가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제주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