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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조사 결과 복기해 개선안 반영 ... 국민 눈높이 수준 맞출 것"

 

김병구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이 고유정 사건 수사에 대해 일부 부실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김 신임청장은 5일 오전 10시30분 제36대 제주지방경찰청장 취임식에 앞서 기자실을 찾아 고유정 사건에 대한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한 의견을 내놨다.

 

김 청장은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되면서 본청 진상조사팀이 제주에 와서 조사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했지만 초동수사나 압수수색 등의 과정에서 어느 정도 빌미가 됐기 때문에 일부 소홀한 점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까지도 진상조사가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수사상 실수가 있었는지 내부적으로도 복기해 개선안을 만들 것"이라면서 "수준을 국민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청장은 도내 불법체류자 증가와 외국인 범죄에 대해 "국민들이 제주에 오는 것을 꺼려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올해 상반기에도 불법체류자가 212명이 검거됐다"면서 "무사증 제도는 정책적인 부분인 만큼 경찰에서는 이미 입도한 외국인들의 범죄 예방에 힘을 기울여 안전한 제주라는 인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 등 집회시위에 대한 공권력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신임청장은 "집회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되 관공서 점거나 재물손괴, 폭력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면서 "집회시위 기본원칙이 자유보장과 입장반영이고 현장에서의 안전확보다. 국민과 사회기본질서가 있으니 이를 현저하게 파괴하는 것은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청장은 이어진 취임식에서 현장 경찰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신임청장은 "앞으로 제주경찰은 업무의 중심을 현장에 둘 것"이라면서 "문제와 해결책은 모두 현장에 있다. 도민들을 직접 대면하고 사건․사고를 직접 접하는 '현장 경찰'이 바로 제주경찰의 얼굴"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판단을 존중할 것" 이라며 "각급 관서의 지휘관 여러분들도 현장이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좋은 경찰은 빨리 움직이고 뛰어난 경찰은 먼저 움직이지만 위대한 경찰은 마음을 움직인다는 말이 있다"면서 "도민의 기대에 합당하여 만족해하실 때까지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청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경남 경상고와 경찰대를 졸업, 1989년 경위로 임관돼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 총경으로 승진, 2007년 경남지방경찰청 창녕경찰서장, 2009년 경기지방경찰청 과천경찰서장 등을 거쳐 2014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어 2016년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장, 2017년 경찰청 경비국 대테러위기관리관 등을 거쳐 2018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경비국장을 맡아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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