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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위한 도민공항 만들어가는 건 책무 ... 아직 중대 하자는 도출된 바 없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중대한 하자가 없는 이상은 정상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은 제주의 경제지도를 바꿔 지속가능한 미래로 비상하는 안전한 날개가 될 것”이라며 “재조사 용역 당시 합의된 바와 같이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는 이상 제2공항은 정상추진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공항의 안전과 이용불편은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라며 “더 이상 대안을 찾아가야 할 도정 책임자로서의 의무를 회피하거나 미루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 필요한 제2공항이 미래를 위한 ‘도민의 공항’으로 만들어갈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공항운영권 참여를 통해 이익이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주민들을 위한 지원책과 제주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 5개 분야, 25개 사업을 발굴해 국토부를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2공항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2017년도에 도민들과의 정보공유와 의혹해소 부분이 부족했다는 점을 받아들여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이 시작됐다”며 “그 과정에서 재조사를 하고 검토를 하되 중대한 하자가 나오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추진한다는 큰 대전제 아래 재조사용역과 검토위원회가 진행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토위가 중단되고 다시 올해 2개월동안 진행이 되면서 의혹이 계속 제기돼 왔고 반대 의견도 많았다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의혹에 대해 전문가 및 찬반 양측이 토론을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검토위의 3분의2가 동의할 수 있는 중대한 하자는 현재까지 도출된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이어 “이에 대해 수긍하지 못하겠다는 반론 제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을 무한정 연장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제주도가 봤을 때는 일단 중대한 하자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9월과 10월까지 제2공항에 대한 의견제출 기간이 남아 있다”며 “이에 대해 꼼꼼히 들여다보고 다시 한 번 소통과 토론의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지적한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후보 시절 제2공항에 대한 공론화 언급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하면 저는 당시 정상추진하자는 입장이었다”며 “다만 군사공항 계획이나 동굴 및 오름 훼손 등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면 저부터 나서서 반대하겠다는 입장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때문에 중대한 하자 여부에 대해 정확한 재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대해 도민들이 검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갖자는 것이 취지였다. 이게 공론화로 표현된 듯 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부분에 있어서 찬성 입장도 넣고, 제주도의 입장도 넣어서 설명하는 토론 부분들이 한 번도 예외 없이 원천봉쇄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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