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민선 7기 1준년 기자회견서 ... "강정공동체 회복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도정 책임자로서 과거 행정의 잘못으로 고통받은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정마을 주민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5월29일 과거 경찰이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과 이들과 연대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들에 대해 욕설・폭행 등 인권침해 행위를 했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해군의 조직적인 강정마을 마을총회 방해 행위와 해군 및 제주도 사이에 이와 관련해 회의 등이 이뤄졌음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정마을회는 지난달 7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수많은 인권 침해 사실이 있었다는 점과 그 배후에 여러 불법이 있었음이 밝혀졌다"면서 "주민들의 정당한 저항운동을 해군과 경찰. 제주도 등의 공기관이 다앙한 형태로 방해하고, 반대주민들을 괴롭혀 온 사실 또한 진상조사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정마을회는 정부와 제주도측의 공식사과와 진상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원 지사는 또 “5년 전 첫 직무를 시작할 때 제주에 남아 있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고 도민 행복을 위한 결과물을 보여드리기겠다고 약속했다”며 “수십년간 유지됐던 특권과 반칙 등 적폐를 청산하는데 주력했다”고 지난 임기를 회고했다.

 

원 지사는 “지난 1년은 민선 6기 동안 쌓아온 공직사회의 청렴과 공정, 건전한 재정, 청정한 환경, 기반시설 확충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의 초석을 다져왔다”며 “이런 바탕 위에 미래세대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청정과 공존의 제주, 백년대계를 구현하기 위한 도민 중심 도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의 완공과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등을 언급하며 “수년간 근본적 해결책 없이 땜질식 처방에만 그쳤던 사회간접자본 시설들이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다”며 “제주도정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 현세대와 미래세대까지 안심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취업과 창업의 길을 열어주는 ‘더 큰 내일센터’가 오는 9월부터 본격가동한다”며 양질의 청년일자리 제공을 약속했다. 이어 화장품을 포함한 신정상 동력산업의 집중 육성, 해상풍력발전을 비롯한 제주형 신재생에너지 모델 정립 등을 강조했다.

 

 

4.3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로 자리 잡은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4.3특별법 개정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지난 1년 도민과 함께 많은 것을 이뤘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이 더 많다”며 “제주가 반드시 보존해야할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현장과 바닥의 목소리를 듣겠다. 더 깊이 소통하고 통합하며 변화와 혁신의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원 지사의  1번 공약이었던 ‘소통’과 관련해서는 “소통 과정에서의 노력은 있었지만 자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관철될 때까지 무한 절차를 요구하는 점에서는 상당한 애로를 느낀다”면서도 “소통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