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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반대 측, 기본계획 관련 각종 의혹 제기 ... "국가적 예산 낭비"

 

제주 제2공항 반대 측이 이번 주 중으로 감사원에 제2공항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와 관련해 감사를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 행동은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중단 및 도민 공론화 촉구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 자리를 통해 “최근 5년간의 평균탑승객 수170명을 기준으로 하면 2045년까지의 여객수요 충족을 위한 항공기 운항횟수는 22만8000회”라며 “단기1단계 확충 사업과 단기2단계 확충사업까지 감안하면 현 공항의 항공기 운항횟수는 20만회 전후가 될 것이다. 불과 3만회 항공기 운항을 더 하겠다고 공항 하나를 더 짓는 것은 국가적 예산 낭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22만8000회 역시 최근 5년간 평균탑승객 170명을 기준으로 단기2단계 확충과 교차활주로를 활용할 시 현재 공항으로 충분히 충족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현 공항 국제선 100%+국내선 50%, 제2공항 국내선 50% 방안으로는 현 공항의 흑자규모가 점차 감소하고 제2공항은 대규모 적자도 불가피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어 “최초 사전타당성 조사와 에비타당성 조사에서 검토했던 제2공항의 목적과 목표는 현 제주공항의 국제선 수요 전체와 국내선 수요 50%를 가져오는 것이었다”며 “이것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는 180도 정반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공항과 부공항의 목적과 목표가 정반대로 뒤바뀐 결론을 제출한 기본계획을 승인하려면 사타와 예타를 다시 해야 한다. 따라서 기본계획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ADPi보고서와 관련해 “ADPi의 연구결과는 현 공항 교차활주로 활용으로도 29만9000회의 운항횟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제시하고 있다”며 “결국 국토부는 공항 하나를 더 건설하려고 현 공항활용 방안을 은폐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먼저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인 ADPi의 연구결과가 기각되고 은폐된 과정과 이유가 합당한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며 “ADPi보고서에 따르면 제2공항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묻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 감사를 통해 이를 규명하고 정당성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시점에서 제주도에 필요한 공항시설 용량에 비춰볼 때 제2공항 건설이 타당한지도 면밀하게 재검토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그러면서 “정대로 제2공항 건설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주요 정책·사업의 추진과정에서의 예산 낭비에 관한 사항 ▲국가 행정 및 시책, 제도 등이 현저히 불합리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 ▲기타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위법 또는 부당행위로 인하여 공익을 현저히 해한다고 판단되는 사항 등 공익감사가 필요한 사항에 충분히 부합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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