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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김종원 교수 "계획적 벌목 의심" ... 시민모임, 제주시에 신고

 

비자림로 확장공사현장에서 환경파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멸종위기종인 애기뿔소똥구리와 맹꽁이 집단서식지가 발견된 데 이어 황칠나무 불법벌목 흔적까지 나왔다.

 

비자림로 시민모니터링단은 지난 15일 계명대 김종원 교수와 서식처·식물사회학연구팀이 비자림로 공사구간을 정밀조사하는 과정을 참관하면서 천미천 인근에서 수령 약100년의 황칠나무가 벌목된 흔적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나무인삼이라 불리는 제주황칠나무는 제주시가 2015년부터 30억원을 투자해 산업화에 나서고 있는 나무품종이다. 제주황칠나무는 올해 1월 '2018년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에서 단체표장부분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불법 벌목된 것으로 추정하는 황칠나무의 직경은 40cm정도다. 

 

김 교수는 "잘려나간 상태의 부위로 보면 약 3개월 이내에 잘려나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황칠나무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대상의 중요 식물인데, 도로공사 현장으로부터 눈에 띄는 위치에 있는 것이 깨끗하게 잘려나간 것을 놓고 볼 때 주도면밀한 계획으로부터 감행된 벌목 행위가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 생겨난다"는 의견을 냈다.

 

모니터링단은 "제주시 안전관리과에 황칠나무 불법 벌목 사실을 알렸다"면서 "제주시와 자치경찰단이 엄중하면서도 정확한 조사와 수사를 펼치기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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