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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남원읍, 람사르 습지도시 최종후보 등극2015년 고배 뒤 재도전 ... 2021년 람사르 총회에서 최종 결정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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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2  1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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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영아리 오름. 정상부의 연못습지

서귀포시 남원읍이 ‘람사르(Ramsar) 습지도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물영아리 오름 습지 등을 포함한 남원읍이 람사르 습지도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물영아리 오름 습지는 국내 첫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자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곳이다.

남원읍은 이 습지를 중심으로 2015년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후보지 신청을 했으나 2017년 최종 후보지에 오르지 못하고 예비 후보지에만 머물렀다.

남원읍은 이후 주민과 지역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주도형 습지관리와 보전 활동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3월 다시 한 번 람사르 습지도시 후보지를 신청했다.

5월에는 환경부와 국립습지센터, 외부 평가위원, 컨설팅 기관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기준 10개 항목에 대해 현장평가 및 발표평가를 했다. 이 결과 남원읍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게 됐다.

환경부는 오는 10월까지 국가습지위원회 심의, 영문번역 등을 통해 람사르협약사무국 독립자문위원회에 인증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람사르 습지도시로 선정될 경우 2021년 제14차 람사르 총회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람사르 습지도시는 우리나라가 2011년 처음으로 제안하고 튀니지와 공동 발의한 제도다. 2015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2차 람사르총회에서 채택됐다.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참여하는 도시 또는 마을을 3년마다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2018년 10월 처음 선정이 이뤄져 제주시 조천읍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밖에 우리나라에서는 순천시와 창녕군, 인제군이 람사르 습지도시로 선정됐다. 세계적으론 7개국 18곳이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으면 국제사회가 인증하는 람사르 상징(브랜드)을 6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재인증 여부에 따라 그 권한이 연장된다.

람사르 브랜드는 국제사회에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 지역 친환경농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습지보전이용시설,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 람사르습지도시 인증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가 지원도 받게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습지보전 및 관리, 현명한 이용의 지역주민 참여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지역관리 위원회 재구성 등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기준에 충족할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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