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제주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관측사상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22일에 이어 두번째다.
발령 농도는 0.124㏙이다. 이날 제주시 연동에서 측정한 오존농도가 기준치를 넘긴 0.124ppm을 기록했고, 제주시 이도동도 0.122ppm 등 기준치를 넘어섰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실외활동과 차량 운행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심혈관질환자 등은 외출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오존경보는 3단계로 발령된다. 주의보는 오존농도 0.12㏙ 이상, 경보는 0.3㏙ 이상, 중대경보는 0.5㏙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오존주의보는 권역 내 1개 이상 지역에서 시간당 대기 중 오존농도가 0.120㏙ 이상이면 무조건 발령된다.
지난 22일 오후 1시 제주에 첫 오존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4시간 만에 해제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