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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노루 등 제주 자연.생태 담아 ... 35돌 맞은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평생 한라산과 제주 곳곳을 누비며 카메라로 제주를 기록해 온 서재철(72) 자연사랑미술관 관장이 3만여점의 사진을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에 기증했다.

 

서 관장이 기증한 작품에는 오름, 노루, 곤충, 조류, 버섯 등 1970년대 이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물자원이 담겨있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개관 35주년을 맞아 기증받은 사진을 박물관 홈페이지 '사진 속 제주'에 탑재, 제주의 자연환경과 생물자원의 변화상 연구 자료로 활용한다.

 

서 관장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것보다도 제주다움의 흔적을 기록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집념으로 현장을 찾아다녔다"면서 "앞으로도 자연분야 외에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자료들도 박물관에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서 관장은 2015년에도 제주의 자연·생태·민속을 담은 자료사진 1500점을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센터에 기증한 바 있다.

 

 

서 관장은 1972년부터 제주·제민일보 등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면서 제주의 풍광, 생물자원, 민속 등을 촬영해 왔다.

 

특히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영상에 담아내고자 동분서주해 '한라산 전문기자'란 별칭도 붙었다.

 

제주신문 사진부장과 제민일보 편집부국장을 지낸 서 관장은 한국기자상(1979, 1994), 서울언론인상, 송하언론상, 현대사진문화상, 대한사진문화상, 덕산문화상 등을 수상하면서 사진기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제민일보에서 부국장직을 끝으로 언론에서 은퇴한 그는 1997년 서귀포 표선면의 폐교된 가시초등학교를 ‘자연사랑 미술관’으로 탈바꿈해 제주만의 천혜 자연경관과 민속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으로 꾸미고 있다.

 

서 관장은 '제주해녀', '한라산 노루', '한라산 야생화', '바람의 고향 오름', '제주의 야생화', '제주의 말·노루', '제주의 곤충', '제주의 버섯', '제주의 새', '기억 속의 제주 포구' 등 20여 권의 사진집을 펴냈다.

 

'한라산의 노루가족(제주․서울)', '기억속의 제주 포구전', '나무와 돌이 함께한 세월'등의 전시회로 제주 자연풍광의 아름다움을 알리기도 했다.

 

서 관장은 사단법인 제주도박물관협의회장과 문화재위원을 역임하는 동안 도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해 1월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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