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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쓰레기 2t 수거 ... 생산 중단된 쓰레기 다수 매립 흔적

 

제주도 한라산 성판악 입구에서 40년 이상 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 더미가 발견, 당국이 정비에 나섰다.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휴게소 주차장 맞은편 버스정류장 뒷편 20m 지점에서 15일 각종 유리병과 라면봉지, 캔, 연탄 등 각종 쓰레기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 쓰레기는 한라산 등반을 위해 상판악 휴게소를 찾은 도민에 의해 발견됐다. 성판악 휴게소 버스정류장 뒷편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긴 A씨가 악취가 나는 곳을 찾아보다 쓰레기더미를 발견한 것이다.

 

 

 

쓰레기 더미는 처음 발견된 곳 인근에서 두 세곳에 나뉘어 무더기로 쌓여 있었다. 쓰레기가 발견된 후 현장 확인에 나선 제주자치경찰 및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쓰레기의 양은 약 2t 가량이다.  

 

쓰레기가 발견되자 제주도는 이에 대한 수거에 나섰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들은 16일 오전 8시20분부터 현장에 나가 정비작업에 들어갔다.

 

쓰레기 중에는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한일소주’ 상호가 적힌 소주병도 나왔다. 한일소주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한라산 소주의 전신으로 이 상호명은 1993년까지 사용됐다.

 

이날 발견된 한일소주병 중에는 43년 전인 1976년 제조된 병도 있었다.

 

 

쓰레기 수거 작업은 약 1시간 가량 이뤄졌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들은 1시간 가량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인 후 이를 20L 포대에 담아 이송했다. 이날 쓰레기 수거에 사용된 포대는 약 100여개에 달했다.

 

이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쓰레기는 장기간에 걸쳐 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쓰레기 수거에 나선 이들은 “쓰레기 수거를 위해 땅을 파 본 결과 쓰레기를 매립하고 흙으로 덮고, 또 매립하고 흙으로 덮고 하는 과정들이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 쓰레기들을 매립장으로 옮긴 후 처리할 예정이다. 또 향후 한라산국립공원 내에서 이와 같은 쓰레기 더미가 더 발견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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