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이하 SFTS) 환자발생지역 및 오름 등에서 진드기를 채집해 분포 및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환자발생지역 8개 지점을 대상으로 월 1회 SFTS 바이러스 감염율 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에 채집한 참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환자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4월에서 10월까지 월 1회 SFTS 바이러스 감염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3개 지점을 대상으로 월 1회 SFTS 바이러스 감염율 조사를 실시했다. 8월에 채집한 진드기와 9월에 채집한 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