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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이장협의회 "협의 조차 없는 반생태.시대착오적 동물원 ... 식수 위협까지"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면제 받아 특혜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조천읍이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조천읍 선흘2리에 추진되고 있는 제주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

 

협의회는 우선 "선흘2리와 조천읍 일대는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가 위치하는 지역이자 지난해 조천읍 전체는 세계최초로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돼 생태도시로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아있는 제주의 마지막 허파이자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이 곳에 반생태적, 시대착오적 동물원이 들어선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는 지난해 열린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르면 지역주민과 람사르 습지도시 관계자와의 협의를 전제로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조건부 수용했다.

 

협의회는 이와 관련해 "제주동물테마파크 측은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와 협의했다는 거짓조치 계획을 제주도 도시계획재생과에 제출했다"면서 "제주도는 행정절차 과정에서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동물테마파크 측은 사업장에서 나오는 오수를 오수관에 연결하지 않고, 자체적인 중수시설에서 처리한 뒤 지하에 침투시키는 방식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해발 350고지에 이런 사업장이 들어설 경우 조천읍과 제주도민의 식수인 지하수가 오염될 것은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세계적인 생태도시이자 자연유산인 조천읍의 생태환경을 훼손함과 동시에, 사업의 승인 조건인 주민과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관계자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을 전면 중단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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