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한 사찰 지붕 보수공사 중 구조물이 무너지며 근로자 4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6분께 제주시 오라2동에 위치한 월정사 대웅전 지붕 보수공사 중 높이 6m의 공사장 비계가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공사에 나선 근로자 이모(54)씨 등 4명이 비계에서 추락해 다리와 허리 등에 골절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비계는 건물 공사장에서 임시 가설하는 작업 발판과 이를 지지하는 구조물이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