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떠밀려온 해양폐기물로 신음하고 있는 추자도에 도움의 손길이 닿았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지난 11일 제주 추자도 해안가로 밀려온 김 양식장 시설물 등으로 추정되는 폐기물 약 100t 처리를 돕기 위해 어항관리선을 긴급 투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어항관리선 '어항제주1호'를 긴급 출동시켜 추자도 해상에 표류하고 있는 스티로폼과 그물, 파이프, 플라스틱 등 각종 해양폐기물을 수거·운반하는 등 현장 복구작업을 펼쳤다.
공단 관계자는 "추자도로 밀려온 해양폐기물을 조속히 처리해 추자도가 하루빨리 청정해안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상 긴급상황이나 국가재난 발생 시에 다목적 어항관리선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해 재해복구 및 재난해소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