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표선리 소재의 비닐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일어났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경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한 조립식 비닐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났다.
인근 주민이 주변을 둘러보던 중 비닐하우스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타는 냄새가 나는 것을 발견, 119로 신고했다. 제주동부소방서에서 출동, 화재발생 32분만인 오전 6시22분경 모두 진화했다.
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비닐하우스 2동, 감귤나무 115그루가 소실되는 등 약 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안 열풍기 연통 부근과 하부 전기배선이 집중적으로 소실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