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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3추념식 최종점검 ...안치환 밴드.합창단 추모공연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잠들지 않는 남도’가 울려퍼진다.

 

제주도는 22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보고회를 갖고 12일 앞으로 다가온 4.3희생자 추념식에 대한 최종 점검에 나섰다.

 

도는 준비상황 보고를 통해 4.3추념식의 대략적인 일정과 행사장 배치상황, 교통관리, 악천후시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4.3희생자 추념식은 4월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4.3희생자 및 유족, 도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오전 9시 불교와 원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4개 종교가 차례대로 진행하는 종교의례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어 도립예술단 등의 공연이 있고 본행사가 이어진다.

 

본행사는 도올 김용옥씨와 배우 유아인씨의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이어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인사말 등으로 구성된다. 추모공연에서는 안치환 밴드와 합창단이 함께 ‘잠들지 않는 남도’를 부를 계획이다.

 

'잠들지 않는 남도'는 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1980년대 말 연세대 노래패 울림터 출신인 가수 안치환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후 대학가를 중심으로 '제주4.3'을 상징하는 대표곡으로 불려지면서 제주도민들의 희생자 위령제 등에 곧잘 불려졌던 노래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추념식 현장에서 공식곡으로 불리지 못하는 등 제약이 있었다.

 

추모공연이 마무리 된 이후에는 일반 참배객들의 헌화와 분향 등이 마련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추념식은 연출가와의 협의를 거처 1・2・3세대가 함께 4.3을 공유하고 4・3에 대한 미래 전승을 목표로 무대 및 진행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추념식을 위해 도는 분야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내 곳곳에서는 추념식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4.3희생자에 대한 추모 분위기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도는 추모기간을 기점으로 도내에 5개소에 대형 아치와 3개소에 홍보 선전탑을 설치했다. 곳곳에 현수막도 설치됐다. 도청과 행정시, 도내 대형전광판 및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서도 4.3추념식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

 

또 4.3추념식 당일에는 344번 노선버스 2대가 증차된다. 제주시내 순환버스 10대 및 도내 직행버스 28대도 운행, 행사장 주변 교통체증 완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생존희생자와 생존수형인, 고령 유족에 대한 주차편의 제공을 위한 계획도 마련됐다.

 

허법률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현재까지 추진된 준비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했다”며 “전 국민들이 4·3의 의미를 되새기는 추념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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