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이 나왔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모 초등학교에서 구토·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는 14명의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원인규명 및 확산방지 등 후속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밝혔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로부터 신고를 받은 지난 21일부터 현재까지 도 역학조사관, 제주도청, 제주시청, 제주시보건소 등으로 구성된 식중독대응협의체를 가동해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는 식중독대응협의체의 급식중단 권고에 따라 22일 급식중단과 단축수업을 결정하고 빵 대체급식을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원인규명을 위해 유증상자 및 조리종사자 인체가검물과 급식소 환경가검물, 조리용수 및 음용수 등에 대한 검사를 제주시보건소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진행중이다. 결과는 1~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구토증세 환자 발생 양상도 2주 전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감염성 질환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어 감염성 질환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확산방지 차원에서 유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은 등교중지를 권고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