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과정에서의 제주지역 선거법 위반사범은 모두 2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 현재 총 5건에 대해 25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가 1건에 21명이 고발돼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또 사전선거운동의 경우 3건에 3명, 선거운동방법 위반이 1건에 1명이다.
이 중에는 당선인도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검찰에 고발이 이뤄졌지만 아직 경찰에서 수사에 들어가지 않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 건도 있다. 여기에 선관위에서 검찰에 수사의뢰를 한 것도 1건이 있어 이까지 합치면 이번 조합장 선거와 관련된 선거사범은 모두 27명이다.
경찰은 이번 선거와 관련, 본투표가 있기에 앞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 선거사범 단속체제에 들어간 바 있다.
한편, 이번 단속사범수는 지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과정 중 제주에서 22건 31명이 단속된 것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지난 1회 선거에서는 31명 중 20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고 7명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어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