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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반대측, 원희룡 담화문에 반발 ... "절차적 문제 풀어야"

 

원희룡 제주지사의 제주 제2공항 담화문 발표에 제2공항 반대측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등에 반대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은 20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지사가 앞서 발표한 제2공항 담화문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먼저 “제주도민을 대변해야할 제주지사가 국토부의 대변인양 담화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보다 앞서 원 지사는 제2공항 담화문을 통해 “제2공항 추진은 도민의 숙원이자 제주의 미래를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제주공항은 매년 2900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드나드는 만성포화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훼손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균형발전을 고려한 최적대안이 제2공항 추진”이라며 제2공항 입지로 성산이 최적지였다는 점, 오름훼손과 동굴훼손 등이 없다는 점, 공군기지 가능성이 없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제2공항 반대측은 원 지사의 이런 발언들이 사실상 지금까지 국토부가 주장해온 내용들을 반복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원 지사가 “확정고시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본계획 용역이 발주된 상태를 마치 제2공항 사업이 확정된 것 처럼 떠들고 있다”며 “이는 국토부의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민여론을 호도하려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제주도가 밝힌 국토부의 수요예측은 지금까지 적중된 적이 없었다”며 “대표적인 전남 무안 공항 수요예측은 연간 992만명이었다”며 “하지만 지난해 무안공항 이용객은 43만2000명에 그쳤다. 최초 수요예측치의 5%도 미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주민들의 보상 운운하며 지역주민들을 현혹시키지 말고 주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제주지사로서의 정당한 책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 도정은 제2공항 중단을 요청하고 절차적 문제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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