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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 "거짓말은 거짓말" ... 제주도 해명 조목조목 재반박

 

원희룡 제주지사가 JIBS 신년대담에서 한 제2공항 관련 발언을 놓고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도의 해명에 대해 시민단체가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28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를 향해 “거짓말은 반복해도 거짓말일 뿐”이라며 원희룡 지사가 한 제2공항 관련 발언에 대한 제주도의 해명에 대해 반박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26일 JIBS와의 신년대담 자리에서 제2공항 입지선정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에서 후보지 선정과 관련된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국토부에서는 큰 결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원 지사는 “결과적으로는 근본적인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며 “이것을 언제까지 늦출 것인가”라고 말했다. 

 

원 지사의 이런 발언에 대해 시민단체에서 반발하고 나서자 제주도는 27일 오후 해명자료를 내놨다. “발언 시간기준을 다음달 5일 방영예정인 신년대담에 맞춰달라는 방송사 요청에 따른 예측발언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도의 해명에 대한 비판을 내놨다. 

 

먼저 “다음달 5일 방영예정인 신년대담에 맞춰 달라는 방송사의 요청에 따른 예측발언이었다”는 부분에 대해 “그러한 요청은 인터뷰 시점을 헷갈리지 말아달라는 것이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해달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해명자료에 따르면 원 지사가 신년대담에 초정받은 이유가 무슨 ‘예언’을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또 제주도가 “관련 발언은 예정된 방송일시에 결론이 확실시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이는 원 지사의 관련발언이 예측이 아니라 원 지사가 국토부와 언론보도의 행위를 미리 알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국토부와 제주도의 공모가능성을 지적했다. 

 

도가 “국토부는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로 정해진 검토위 활동을 마치고 추가적인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추가적인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니라 연장을 거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토부가 검토위를 강제종료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 “국토부가 제주도에 결론을 통보하러 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취소했다”는 제주도의 해명에 대해 “국토부가 취소한 장소와 시간은 20일 ‘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라며 “이에 대한 공문발송일은 검토위원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12일이었다. 그렇다면 국토부는 검토위 회의가 열리기 전에 결론을 자체적으로 내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검토위는 국토부에 의해 파행적으로 강제종료됐기 때문에 어떤 결론도, 권고안도 없이 해산됐다”며 제주도가 국토부로부터 받는 즉시 공개하겠다는 ‘결론’에 대해 “새로운 갈등과 파국의 시작을 의미하는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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