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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신년대담서 '제2공항 검토위 결론' 발언 ... "일정 감안한 예측발언이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논란이 됐던 제2공항 관련 신년대담 발언에 대해 다소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결론이 났다는 발언이 ‘예측 발언’이라는 것이다. 

 

제주도는 지난 27일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26일 JIBS에서 방송된 원희룡 지사의 ‘제2공항 관련 발언’은 모든 발언 시간기준을 다음달 5일 방영예정인 신년대담에 맞춰달라는 방송사 요청에 따른 예측발언이었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26일 JIBS와의 신년대담 자리에서 제2공항 입지선정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에서 후보지 선정과 관련된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국토부에서는 큰 결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원 지사는 “결과적으로는 근본적인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며 “이것을 언제까지 늦출 것인가”라고 말했다. 

 

원 지사의 이런 발언에 대해 시민단체는 당장 반발하고 나섰다. “이 발언은 거짓말일 뿐 아니라 너무나 경솔하고 부적절한 말”이라는 것이다. 

 

도는 이 발언에 대해 “언론보도와 국토부의 통보일정 취소 등을 감안했을 때 예정된 방송일시에 결론이 확실시됐기 때문에 예측발언이 가능했다”고 해명했다. 

 

또 “국토부가 검토위 활동 종료와 함께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는 것은 다수의 언론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미뤄 짐작이 가능한 것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도는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로 정해진 검토위 활동을 마치고 추가적인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며 “현재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국토부 측에 검토위 결과 보고서를 보내줄 것을 요청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로부터 보고서를 받는 즉시 도민에게 공개할 것”이라며 “제주도는 결과에 대한 통보가 이뤄지면 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 해명이 오히려 원 지사에 대한 시민단체의 지적을 방증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원 지사의 발언이 검토위의 어떤 결론도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결과를 예측하고 결론이 난 것으로 이야기 한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는 지적이다. 

 

또 원 지사의 발언이 거짓말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제주도가 국토부에 검토위 결과 보고서를 서둘러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의 반발과 언론보도에 대해 원 지사가 엉뚱한 해명을 내놓으면서 오히려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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