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도내 올 11월까지 396건 ... 금융기관 사칭, 30~50대 노린 범죄 늘어

 

제주도내에서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도내에서 금융기관을 사칭, 저금리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올 11월까지 도내에서 396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금액은 모두 33억원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보이스피싱은 대출금리 인상을 우려하는 30~50대 가장의 심리를 악용, 정부 지원 대출상품 및 저금리 대출 등의 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해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대출한도 조회를 위해 스마트폰에 금융기관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고 속인 후 가짜 금융기관 앱 설치를 유도,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으로 경찰 등에 확인 전화를 걸 경우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에는 보이스피싱 일당이 모 캐피탈 직원을 사칭, 자영업자 A(35)씨에게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어플 설치를 유도하고 실행하도록 해 대환대출금 빙자 7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러한 범죄에 대해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와 각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집중 수사활동을 벌여 지금까지 중요범인 44명과 계좌 명의자 389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앞으로도 금융감독원 제주지원 등 금융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 은행원의 피해 예방 사례에 대해 표창장 및 인센티브를 건의하는 등 범인 검거와 더불어 적극적인 예방 및 홍보 활동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대출을 해주겠다며 ‘앱’설치를 유도하는 대출상담전화는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 앱 등은 확인을 하거나 설치하지 말고 보는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종적인 대출 승인 및 한도 결정은 금융회사 내부의 여러단계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되는 것”이라며 “신용등급 단기 상승 및 전산을 조작한 편의 제공 등의 특혜를 제공한다면 100% 사기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도내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8%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금액도 71%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피해건수와 액수 역시 2015년 237건에 11억6000만원, 2016년 245건에 15억1000만원, 2017년 324건에 24억4000만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