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호남지방통계청, 2007년과 2017년 비교 ... 제주, 고령사회 진입

 

제주인구가 10년 동안 10만명이 늘었다. 제주도내 등록 외국인 수는 무려 5배가 증가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는 5일 2007년과 2017년을 비교한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을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07년 당시 제주도내 주민등록인구가 55만9258명이었던 것이 10년 동안 9만7825명이 증가했다. 2017년 주민등록인구는 65만7083명으로 집계됐다. 17.4%가 늘어났다.

 

외국인은 5배 증가했다. 2007년에는 4130명에 불과했지만 10년 후인 2017년에는 2만1689명의 등록외국인 제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동안 1만7559명이 늘어났다.

 

외국인 관광객도 2배가 넘게 증가했다. 2007년 54만1274명이었던 외국인 광광객은 지난해 123만604명을 기록했다.

 

10년 동안 일본인 관광객은 69.8%가 줄어든 반면 중국인 관광객은 4배가 넘게 늘어났다. 홍콩 관광객도 5배가 넘게 증가했다.

 

도내 주민등록인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14세 이하는 2007년 11만3218명에서 2017년 9만8727명으로 5.2%가 줄어들었다. 15세에서 64세 인구는 38만4306명에서 46만5239명으로 8만여명이 늘어났으며 65세 이상 인구도 10년 동안 3만여명이 증가했다.

 

제주도내 혼인 건수는 10년 전에 비해 159건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혼건수는 31건이 줄어들었으며 사망자수는 29.8%가 늘어났다. 반면, 출생아 수는 10년 전보다 110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에 관련,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2007년 11%에서 2017년 14.2%로 늘어났다”며 “제주가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지난 10년 동안 제주도내 농가는 3535가구가 줄어들었다. 2007년 3만5735가구였던 것이 2017년에는 3만2200가구로 나타났다.

 

농가 인구도 줄어들었다. 2007년 10만5004명이었던 농가 인구는 2017년 8만6463명으로 1만8541명이 줄어들었다.

 

반면 경지면적은 늘어났다. 2007년 5만7204ha에서 2017년 6만1088ha으로 증가했다. 논은 101ha에서 17ha로 줄어들었지만 밭의 경우는 5만7103ha에서 6만1071ha로 6.9%가 늘어났다.

 

채소생산량의 경우는 배추와 양배추, 참외, 수박, 마늘 양파, 당근 등 대부분의 채소가 줄어들었지만 무의 생산량은 40.3%가 늘어났다.

 

어업 가구도 43.7%가 줄어들었으며 어가 인구는 51.8%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내 총생산(GRDP)는 10년 동안 87.7%가 늘어났다. 전국 증가율 57.4%에 비해 30.3%p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도민 1인당 GRDP는 2746만원으로 2007년보다 1080만원이 늘어났으며 전국평균 상승률보다 15.3%p 높았다.

 

지난해 제주의 평균기온은 2007년보다 0.3도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연간 강수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2007년 2139.8mm의 비가 내렸던 것에 비해 심한 가뭄이 제주를 덮쳤던 지난해에는 773.3mm의 비만 내렸다. 63.9%가 줄어들었다.

 

2007년은 제주에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나리(NARI)’가 상륙했던 해다. 태풍 나리 등의 영향으로 그 해 제주에서는 이재민이 205명과 13명의 인명피해가 생긴 바 있다. 1년 동안의 풍수해로 인한 피해액은 모두 798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이재민과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액은 3억2200만원으로 나왔다.

 

홍성희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장은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고 같은 해 제주 올레 1코스가 개발됐다”며 “도보 관광으로 시작된 올레걷기가 관광 사업에 크게 기여했다. 제주도내 유입인구 증가 등 지역 사회에 미치는 효과도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는 일상생활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지만 통계수치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현상과 흐름을 읽을 수 있다”며 이번 보고서에 대해 “지난 10년 간의 변화상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했다. 각종 통계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