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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한라산 방문시 헬기 이용 발언 논란 ... "한라산, 철저히 환경보전"

 

원희룡 제주지사의 한라산 백록담 헬기 착륙 관련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원 지사의 발언이 백록담 내 헬기 착륙장 설치 등으로 인식이 되면서 환경훼손 지적이 나온 것이다. 

 

원희룡 지사는 이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제주 한라산 헬기 착륙 검토’ 기사와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는 사실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12일 해명했다. 

 

원 지사는 남북정상의 한라산 백록담 방문 가능성과 관련, 현장점검 차원에서 지난 10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들과 함께 한라산을 올랐다. 영실에서 출발, 윗세오름을 거쳐 남벽등산로로 정상을 가는 코스였다. 

 

원 지사는 남북정상이 도보로 백록담에 오르기가 어려운 만큼 이날 한라산 등산에 함께한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들과 백록담 분화구 안에 헬기가 직접 착륙하는 안과 동릉 정상 인근에 조성된 착륙장에 내리는 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면서 백록담 분화구 안에 헬기가 착륙할 경우 “한라산 분화구의 물을 합수하고 올라올 수 있는지도 확인을 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한편에서는 백록담 내 헬기 착륙에 대하 반발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기도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백록담에 헬기가 착륙하기 위해서는 인공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곳이다. 또 남쪽 최고봉으로의 상징성도 있다. 김 위원장 방문을 위해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원 지사가 백록담 내에 인공시설물을 설치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지적과는 달리 백록담 내부에 헬기가 착륙하기 위해서 따로 인공시설물이 필요하지 않다. 

 

이미 한라산 백록담의 식생복구나 탐사, 시추 등의 목적으로 헬기가 백록담 내부에 착륙한 사실이 있다.

 

지난 2016년 9월3일부터 9일까지 지질자원연구원에서 한라산 백록담의 연대측정 등의 지질조사를 목적으로 헬기를 사용, 4차례에 걸쳐 백록담에 착륙했다. 

 

원 지사도 이러한 내용을 언급하며 “이번 남북정상의 백록담 방문 시에도 별도의 인공적인 착륙시설 없이 충분히 헬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현장을 점검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남북정상의 백록담 방문시 헬기 이용 여부는 청와대 및 정부가 현장을 재차 확인하고 종합적으로 판단.결정할 사안”이라며 “남북정상의 백록담 방문과 관련해 도지사의 협조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 남북 실무자회담이 잘 성사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남북정상이 한라산을 방문하게 되면 제주도 행정은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또 백록담은 남한 최고봉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철저한 환경보전을 해왔다. 어떤 인공시설물도 설치하지 않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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