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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계약, 색안경 이해 못해 ... 논란으로 사찰하듯 감사"

 

이재성 ㈜재밋섬 대표가 재밋섬 건물 매입 논란과 관련, 억울함을 토로하고 나섰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밋섬 건물 매입 논란을 주요이슈로 제기한 데 따른 입장이다.

 

이재성 ㈜재밋섬 대표는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되고 있는 재밋섬 건물 매매 계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먼저 “지금까지 이번 논란에 대해 이주민으로서 과연 강력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는지, 또 세로운 논란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을지에 대해 고민했다. 또 행정에서 잘 처리할 것으로 믿었다”며 지금까지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계약은 저희 회사 입장에서도 불공정한 계약이었다”며 “하지만 제주 원도심 등을 중심으로 문화 등이 발전하고 있었다. 이에 공감을 하는 입장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회가 거래은행에 ‘재밋섬파크 매매계약 관련 권한을 위임했느냐’는 공문을 보냈다”며 “해당사항이 없다는 회신이 왔다. 부동산 매매계약과 관련해 실질적인 소유는 재밋섬 파크가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의회가 공문을 보내 질의한 것은 은행 업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부동산 매매와 관련해 권한이 없는 회사가 권한이 없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광위 위원장이 이 대표를 향해 ‘기업사냥꾼’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저는 기업사냥을 해본 적이 없다. 창업을 하고 정당하게 회사를 운영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밋섬은 지금 사찰에 가까운 감사를 받고 있다”며 “저희가 횡령을 했거나 배임을 했거나 해서 조사를 받으면 상관이 없는데 의혹만 가지고 이렇게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문광위 행정사무감사에 참고인으로 참석하는 전임대표에 대해서는 “주총에서 해임된 사람”이라며 “부를 것이면 저를 부르는 것이 맞지 않나”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자신에 대한 논란과 관련,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을 주장하며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소송 대상은 5명”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소송대상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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