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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근로자, 삼다수 제작 설비에 몸 끼어 ... 개발공사, 22일 공식입장

 

제주삼다수 생산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삼다수 생산은 전면 중단됐다. 

 

21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43분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공장에서 일하던 김모(35)씨의 상반신이 삼다수 페트병을 제작하는 설비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난 후 현장에 있던 동료가 설비작동을 멈추고 119에 신고를 했다. 김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7시55분께 숨을 거뒀다. 

 

경찰은 김씨가 작업 도중 멈춘 기계를 수리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나면서 삼다수 생산은 전면 중단됐다. 1998년 삼다수 생산이 시작된 이후 인명사고로 공장이 가동을 멈추고 생산이 전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로자 사망사고가 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9월부터 하루 생산량을 3000t에서 3700t으로 늘리고 기존 2ℓ와 500㎖뿐이던 제품라인업에 1ℓ와 330㎖를 추가하는 등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생산이 전면 중단되면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씨의 유족들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규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개발공사는 22일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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