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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주지부, "시대착오적인 호국문예 행사 참여 독려 이석문교육감 규탄"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제주도교육청은 독재시대에나 있었던 군사행사에 학생들을 참여시키는 것을 즉각 중단하라"며 "시대착오적인 호국문예 행사에 제주 학생을 이용하려는 이석문 제주교육감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해군이 제주 사람들과 충돌하고 산호초 구럼비 바위 폭파 등 제주 바다를 파괴하는 장면을 도민들과 학생들이 보았다"며 "해군기지로 인한 갈등의 현장에 구시대적인 호국보훈이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을 동원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난 9월 21일 해군은 초.중학교에 관함식 부대 행사인 제1회 바다사랑 제주사랑 호국 문예제 참가 안내 공문을 보냈다. 도교육청은 '문화체육부 장관상, 제주도지사상, 제주교육감상, 해군참모총장상 등 제주지역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교육감은 4.3 70주년을 맞아 4.3평화 인권 이야기와 아픔을 교사.학생들에게 강조했다. 그런데 4.3을 승화시켜 평화의 섬을 만들려는 제주도민들을 배신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평화를 위협하는 국제관함식의 호국문예대회의 상을 도교육감이 주고 있다"며 "국가 권력에 희생당한 4.3유족인 제주 교사와 학생들에게  크나큰 절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4.3 평화 인권 교육을 전국, 세계에 널리 알려야 할 시대적 책무를 가진 도교육청이 제주 학생들에게 군사주의를 부추기는 관함식에 참가하라는 것이 해야 할 일인가"라며 "구시대적이며 반교육적이고 반인권적인 행사인 호국문예대회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그동안 경찰의 폭력으로 많은 강정주민과 도민들에게 아픔을 줬다"며 "이에 대한 치유와 회복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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