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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밀한 분석 통해 강력 개선 ... 사태 재발 없도록 하겠다"

 

제주신화월드 인근 도로에서 하수가 역류하는 사태가 일어난 것과 관련, 제주도가 개선방안을 내놨다. 

 

제주도는 “최근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과 관련된 ‘하수역류’ 사고에 대해 상・하수도 시설 전문기관의 용역 등 세밀한 분석을 통해 강력히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밎 람정이 2021년 12월31일 완공을 목표로 3985㎡ 부지에 신화・역사 및 태마파크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64%가 준공돼 있는 상태로 제주신화월드 등의 테마파크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3일 이 신화월드 인근 도로에서 하수가 역류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당시 서귀포시는 새롭게 개장한 신화월드 워터파크에서 한꺼번에 많은 물이 배출된 점과 오수관 공사과정에서 방치된 건축 폐자재로 인해 역류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이후 다른 원인이 지적됐다. 제주도정과 JDC가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 심의 및 제주도의회의 환경영향평가 동의 절차를 무시하고 1인당 하루 하수발생량을 변경해 개발승인을 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제주도의회 정례회 과정에서도 신화역사공원과 관련된 도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신화역사공원이 처음 사업승인 당시보다 사업규모가 늘어나면서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대상이 됐지만 재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제주신화월드의 경우 사업 변경 과정에서 객실 수가 4배 이상 늘어났지만 가장 작은 단위의 상하수도 관련 규정을 적용해 허가를 내줬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결국 제주도의회는 이와 관련해 행정사무조사 추진까지 나섰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제주도 역시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도는 먼저 “상・하수도량 산정을 위한 원 단위 적용 과정에서 실제 사용량을 감안하지 않게 적용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사업계획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숙박시설등이 대폭 늘어났지만 상・하수도량은 이를 감안하지 않고 적용했다는 것이다. 

 

도는 “실제 사용량 등이 반영된 ‘수도 및 하수도 정비기본(변경) 계획 급수량 원단위’를 적용, 상수 소요량과 하수발생량을 현실에 맞게 재산정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 및 하수도 정비기본(변경) 계획 급수량 원단위’에 따라 새롭게 산정되는 상・하수도 량은 상수도 279ℓ, 하수도 244ℓ다. 각각 기존 136ℓ와 98ℓ에서 143ℓ, 144ℓ가 늘어났다. 

 

도는 그러면서 “현재 준공된 신화역사공원 상・하수도 시설에 대해 환경공단 등 전문적인 기술진단을 거쳐 적정한 용량으로 전면 시설을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술진단과 병행, 상・하수도 사용량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수도 및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의 사용량 원단위를 적용해 원인자 부담금을 추가 징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하수처리량에 대해서는 “전자유량계를 설치, 상시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일정량의 적절한 하수처리를 위해 하수도법에 의한 하수 저류시설을 추가 설치토록 하는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어 “신화역사공원은 총 사업계획 면적의 64%가 준공돼 운영중이나 상하수도 사용량은 기존 협의된 사항의 90%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후 중측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상수도 급수량 재산정, 대정하수처리장 증설 등 상・하수도 개선방안과 병행해 행정처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사업인 경우 수도 및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상의 사용량 원단위를 동일하게 적용해 나가겠다”며 “각종 개발사업 시행승인 시 상・하수도 등 제반시설에 대해 철저한 종합검토 등으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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