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기간 동안 61만명이 제주로 몰려온다. 70만 제주인구와 맞먹는 규모다.
1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제주도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기간 제주인구(68만9524명)의 88%에 달하는 61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을 통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53만7581명이다. 1일평균 예상방문객은 8만9596명으로 지난해 1일평균 방문객 8만7672명보다 약 2.1%가 늘어났다. 연휴기간 동안 항공편은 모두 2957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여기에 연휴기간 동안 배를 통해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약 7만5000여명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제주상주인구에 맞먹는 방문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자 항공수송 수요에 원활하게 대처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반을 설치・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추석연휴를 대비해 시설과 장비 및 여객편의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안내요원과 보안검색요원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뮤지컬 및 전통무용공연, 윷놀이 이벤트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여객청사 1층에는 응급요원과 구급차를 항시 대기시켜 긴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연휴기간 중 공항이용객이 몰려 혼잡이 예상된다”며 “교통방송 청취 등 교통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공항을 이용할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 역시 제주항만시설 이용과 관련해 “추석 다음날인 25일 1만6000여명이 배편을 이용하는 등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상황을 수시로 파악해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