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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 제주본부 등 여론조사 실시 ... "녹지병원, 이윤추구 집중할 것"

 

녹지국제병원의 개설을 반대하는 의견이 절반을 넘어서는 도민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료연대 제주지역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 의뢰,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녹지국제병원의 개설을 허가하면 안된다는 의견이 전체의 61.6%로 나왔다. 허가해야 한다는 의견은 24.6%, 잘 모른다는 응답은 13.8%였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불허 의견이 높게 나왔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 불허 의견이 60%를 넘어섰으나 60대에서는 50%, 70대 이상에서는 3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불허 비율이 낮아졌다. 

 

 

개설을 허가해야 한다는 의견은 제주시보다는 서귀포시가 높았다. 

 

개설에 대해 허가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 중 39.4%는 도내 의료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특히 서귀포시에서 의료수준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질수록 의료수준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부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33.7%, 보건의료분야와 관련해 해외자본의 도내 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25.2%였다. 

 

반면, 개설을 불허해야 한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49.8%가 녹지국제병원이 병원의 주기능인 치료보다 이윤추구에 집중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와 70대 이상에서 이윤추구에 집중할 것이라는 의견이 높았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공공성의 약화가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또 43.5%는 특정계층만 이용하는 등 의료의 공공성이 약화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개설 허가 절차의 정당성이 미비하다는 의견은 4.2%였다. 

 

녹지국제병원을 영리병원에 대한 대안을 묻는 질문에서는 서울대병원 등 국공립 병원 유치가 59.5%를 차지했다. 비영리법인으로 전환이 22%, 영리병원으로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8.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내 1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에 의한 1대1 유・무선 전화면접을 통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30.19%,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 ±3.1%P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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