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주행 중이던 갤로퍼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는 화재사고가 벌어졌다.
15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 3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한신로에서 김모(47)씨가 몰던 갤로퍼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차량이 모두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09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차를 몰던 중 차량 엔진룸에서 타는 냄새가 나고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차량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엔진룸을 열자 갑자기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과 경찰은 차량이 낡고 전선이 심하게 훼손된 점 등을 토대로 엔진룸 내부의 전선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