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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주년 광복절 기념 경축시 축사 통해 ... "묻힌 독립역사 발굴이 광복의 완성"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해녀 항일운동에 참가했던 이들에 대해 “정당한 평가와 합당한 예우를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 축사를 통해 “오래도록 우리 곁에 돌아오지 못한 독립운동의 역사가 있다. 특히 여성의 독립운동은 더 깊숙이 묻혀 있다”며 여성들의 독립운동에 대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구한말 의병운동으로부터 시작한 우리의 독립운동은 3.1운동을 거치며 국민주권을 찾는 치열한 항전이 됐다”며 “이는 우리나라를 우리 힘으로 건설하자는 불굴의 투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복은 결코 밖에서 주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선열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함께 싸워 이겨낸 결과였다.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힘을 모아 이룬 광복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931년 평양 평원고무공장의 여성노동자였던 강주룡이 일제의 일방적인 임금삭감에 반대해 벌인 농성을 언급했다. 또 1932년 제주 구좌읍에서 일제의 착취에 맞서 일어난 해녀 항일운동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제주에서 일제의 착취에 맞서 고차동, 김계석, 김옥련, 부덕량, 부춘화 등 다섯 분의 해녀를 시작으로 해녀 항일운동이 시작됐다”며 “이후 제주 각지 800명으로 확산됐다. 3개월 동안 연인원 1만7000명이 238회에 달하는 집회시위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제주해녀 항일운동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광복절 이후 1년 간 여성 독립운동가 202분을 찾아 광복의 역사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며 “그 중 26분에게 이번 광복절에 서훈과 유공자 포상을 하게 됐다. 나머지 분들도 계속 포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광복을 위한 모든 노력에 반드시 정당한 평가와 합당한 예우를 받게 하겠다”며 “정부는 여성과 남성, 역할을 떠나 어떤 차별도 없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발굴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묻혀진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의 완전한 발굴이야말로 또 하나의 광복의 완성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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