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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임시회 지속 문제제기에 원 지사 "자체점검 결과 보고 추진"

 

제주도가 '재미섬' 건물 매입 절차를 일시 중단했다. 제11대 제주도의회 첫 임시회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자 도가 매입사업에 대한 자체 점검에 들어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9일 오후 긴급현안회의를 열고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추진 중인 재밋섬 건물 매입사업에 대한 자체 점검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긴급현안회의에는 안동우 정무부지사와 이중환 기획조정실장,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의회에서 제기한 가칭 ‘한짓골 제주 아트플랫폼 조성계획’에 따른 재밋섬 건물 매입사업과 관련, 절차 및 내용에 대한 자체 점검이 이뤄졌다. 

 

원 지사는 이를 토대로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2차 중도금 60억 납부를 일단 연기하기로 했다. 

 

원 지사는 특히 도의회에서 제기한 절차상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원포인트 투융자심사위원회 개최 등의 내부 절차를 직접 들여다보기로 했다. 

 

원 지사는 또 예총과 민예총 등 도내 문화예술계를 통해 이 사업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기로 했다. 

 

원 지사는 “도의회에서 문제를 제기한 사항들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를 하고 내부 절차 진행과 문화예술계 의견 수렴 등을 직접 챙겨 한 치의 의혹이나 문제가 없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지난 17일 ‘재밋섬’ 건물의 매입 과정에서 논의 및 검토, 공론화 절차 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이경용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은 이 건물에 대해 “적자 투성이 건물로 리모델링에만 100억 이상이 들 수 있어 보였다”며 “결국 이 사건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건물주에게 놀아난 사건”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경용 위원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19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36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도 재밋섬 건물 매입과정에 대한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제주도는 20일로 예정된 60억원의 중도금 지급을 우선 중단하고 관련 행정절차 논의를 거쳐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추진 중인 가칭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계획’엔 기금 112억원과 지방비 60억원 등 총 사업비 172억원이 투입된다. 당초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계획이 있던 제주시 삼도2동 소재 재밋섬 건물을 매입해 예술인들을 위한 독립영화관과 공공 공연연습장, 예술인 커뮤니티 공간 등 문화예술 복합 기능수행 아트플랫폼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재밋섬 건물은 이 건물의 옛 소유주 J씨가 오랫동안 ‘아카데미’ 극장으로 운영해오다 지난 2005년 말 김모씨 등이 임대, ‘아카데미 씨네마’로 이름이 바뀐 채 운영이 됐다. 그러던 중 다시 2008년 말부터 9개관으로 리모델링한 ‘씨너스 제주'가 5년 전대계약을 통해 운영해 왔다. 이후 2012년 12월에는 다시 한번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의 재밋섬이 들어섰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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