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20일부터 관광행복택시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와 개인·일반 택시운송사업조합이 보증하고 관리하는 관광행복택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배차되는 시스템으로 승객이 원하는 곳으로 운행되는 택시다.
평소 일반 택시로 운행하다 예약 및 배차가 되면 시간 대절 요금으로 운행한다.
관광행복택시는 시간 대절택시 이용 시 일부 근거 없는 정액요금 요구에 따른 시비와 기사 불친절, 식당 및 판매점·관광지 알선에 따른 분쟁 등의 문제점 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약은 전화(1899-7321) 또는 관광행복택시 홈페이지(www.jejutaxitour.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소 3일 전 예약해야 배차가 가능하다. 콜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인터넷 예약은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마련된 제주관광행복택시 배너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콜센터 운영시간은 향후 예약 및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 해 점차 늘릴 계획이다.
요금은 시간 정액운임제로 △3시간 이하는 중형 5만원, 대형 8만원 △3시간 초과 5시간 이하는 중형 8만원, 대형 13만원 △1일 9시간 이용 시 중형 15만원, 대형 23만원이다. 계약시간 초과 연장시 30분당 중형 1만원, 대형 1만5000원이다.
제주도는 이번 관광행복택시 시범운영을 위해 운행 대상자를 모집하고 대형택시 48대, 중형택시 298대 총 346명을 선발했다. 지난 12일 관광행복택시 요금체계를 마련하고 이용요금을 고시했다.
또 시범운영 기간 동안의 개선 사항과 건의 내용 등 승객들의 수요 등을 적용해 오는 9월 1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