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집계, 불법체류자 매년 폭증 추세
적발 인원은 10분의 1인 1200여명 ... 불법고용.체류 각종 문제 야기

 

제주도내 외국인 불법체류자 수가 1만36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자칫 '외국인 불법체류의 섬'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18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무사증을 이용해 제주도내 불법체류자 수는 지난달 기준 1만2037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사증을 이용해 제주도에 들어온 불법체류자는 2012년까지 992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제주도내 누적 불법체류자는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2013년 1285명, 2014년 2154명이었던 도내 불법체류자는 2015년 4913명을 기록했다. 

 

이후 2016년에는 7786명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9000여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제주지역의 누적 무사증 불법체류자는 9846명으로 집계됐다. 

 

증가세는 올들어서도 꾸준하다. 올 6월 기준 제주도내 누적 무사증 불법체류자는 1만2037명이다.

 

 

여기에 무사증이 아닌 등록외국인 불법체류자까지 합하면 그 수치는 더욱 늘어난다. 연초 발표된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의 자료에 따르면 등록외국인 불법체류자는 1641명이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는 현재에도 이 정도의 등록외국인 불법체류자가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까지 합치면 제주도내 불법체류자는 1만3600여명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불법체류자 수가 꾸준히 늘면서 도내 건설업계에서는 불법체류자 고용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연초부터 불법체류자 고용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대규모 건설현장 및 인력사무소 등에 대해서 관계기관과 합동단속 등으로 한층 강도높은 단속활동을 펼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단속의 결과 적발된 불법체류자는 지난 16일 기준 1207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적발된 인원의 10배를 뛰어넘는 불법체류자가 제주도내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불법고용 및 불법체류 문제는 쉽사리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