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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서 재밋섬 건물 매각 관련 비판 이어지자 '정면 반박'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제주시 원도심의 ‘재밋섬’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 대해 제주도의회에서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지자 재밋섬 대표가 발끈하고 나섰다. 

 

재밋섬 대표 이모씨는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제주문화예술재단에 건물을 매각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나온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과정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문화관광체육위에서는 이 ‘재밋섬’ 건물의 매입 과정에서 논의 및 검토, 공론화 절차 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절차적 문제들이 제기됐다. 

 

특히 이경용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은 이 건물에 대해 “적자투성이 건물로 리모델링에만 100억 이상이 들 수 있어 보였다”며 “결국 이 사건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건물주에게 놀아난 사건”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위원장은 "이런 건물을 매입하게 되면 리모델링비와 관리비, 인건비등 200억 이상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건물에 대한 사정을 잘 알고 있었던 박경훈 재단 이사장은 '나중에 도에 손을 벌리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비판들에 대해 이 대표는 “적자투성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지난 수년간 1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해서도 월급이 하루도 밀려본 적이 없다”며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기업으로 미래부의 K-Global ICT300 기업 및 제주우수IP기업, 우수지식재산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재밋섬이라는 브랜드와 콘텐츠를 개발하고 성장시키는데 수백억원의 돈이 투자됐다”며 “하지만 최근 수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린 제주도의 개인 및 언론사, 기관, 도의회까지 참 애석하다”고 표현했다. 

 

이 대표는 “외부에서 재밋섬을 매각한다고 기사가 나오니 투자뿐만 아니라 지원까지 끊어졌지만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았다”며 “지역에서 깜냥도 안되는 사람들이 사설 좀 쓴다, 그 외의 악의적 논평에도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의혹이 증폭되고 소문이 사실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용서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경용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을 겨냥, “콘텐츠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검증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건물주에게 속았다고 하면서 건물주가 마치 사기라도 친 것처럼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명백하게 따져 묻겠다”며 “나머지 의원님들도 팩트 없이 추측과 소문으로 의정을 하시는 것 같다. 조만간 제가 의원들이 왜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기업에 어처구니 없는 수식어를 사용하신 도의원님들의 갑질에 회사 차원에서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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