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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소비액도 2400억원으로 지역경제 효과 ... "영어교육도시 거주율 증가"

 

제주에 조성된 영어교육도시가 인구유입 및 경제파급 효과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내고 있다. 국제학교 설립 이후 유입인구가 7000여명인데다 이들의 연간 소비액은 2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한 설문조사와 관련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영여교육도시 조성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학교 운영으로 인한 유입인구는 7605명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생활비와 학비로 연간 도내에서 소비한 금액은 240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국제학교 설립 및 운영에 따른 도내 유입 인구는 재학생 3585명 중 3300명, 교직원 1089명중 678명으로 나타났다. 이들과 함께 제주에 들어온 가족은 3626명으로 조사됐다. 모두 3326세대 7605명이 제주로 이주를 했다. 

 

이들이 도내에서 연간 소비한 2400억원의 경우 2016년 기준 제주 가계최종소비지출 8조5469억원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6년 제주인구를 감안할 때 이주민 1인당 도민의 2배 이상의 소비활동을 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제주출신 학생 285명의 연간 학비 110억원을 더하면 국제학교 운영으로 인한 도내 소비 증가분은 연간 2500억원에 달한다. 

 

 

국제학교의 제주출신 학생 비율은 입학 당시 주소지 기준으로 700명이었으나 실제 제주가 고향인 학생은 285명으로 나타났다. 제주가 고향인 학생들의 88%가 통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교의 기숙사 거주율은 2015년과 비교해 45.6%에서 37.3%로 감소했다. 반면 영어교육도시를 포함한 대정읍 지역 거주율은 71.3%에서 84%로 증가했다. 

 

도는 “도시 내 공동주택 공급 등으로 많은 학부모들이 영어교육도시로 이주해 도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학교 학생 가족의 23.3%는 2명 이상의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39.4%는 동반 가족 없이 혼자 기숙사에 거주하거나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승찬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영어교육도시의 76%를 차지하는 1단계 사업지구의 조성이 마무리돼 감에 따라 사업의 효과를 도민과 공유하고 도시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시관리기구의 설립과 2단계 사업을 위한 계획을 올해 하반기 중에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영어교육도시 = 노무현 정부 시절 정책을 추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조성 중이다. 2008년부터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보성·대평리 일대(총 379만㎡)에 총 사업비 1조 7810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다.

 

해외유학과 어학연수를 대체해 외화 유출을 억제, 제주를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중심지이자 동북아시아 교육 허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2011년 공립학교인 KIS 개교 이래 영국 사립학교 NLCS Jeju, 캐나다학교 BHA, 미국학교 SJA가 잇따라 문을 열었다. 최근엔 홍콩 유치부 국제학교가 개교를 준비중이다.

 

JDC는 2021년까지 국제학교를 7곳으로 확대해 학생을 9000명으로 늘리고, 2단계로 대학존을 개발해 세계 유명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영어교육도시 내 계획인구는 국제학교 학생 9000명을 포함, 2만여명으로 현재 도시활동인구는 8116명(국제학교 학생 3585명 포함)이다.  주민등록상 인구는 1653세대 3813명이다.

 

지금까지 공동주택 2154세대가 지어졌고, 단독주택 117세대, 오피스텔 280호가 들어서 있다.

 

제주영어교육센터, 119센터, 주거시설, 곶자왈 도립공원 등의 각종 인프라가 들어서 있어 제주의 신흥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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