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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불안과 편견 벗어나 ... 열린 자세로 함께 사는 방법 찾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제주 예멘 난민 문제와 관련, "우리도 한때 난민이었다"며 난민 수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우리가 난민이던 때 절박하게 내밀던 손을 잡아준 국제사회의 도움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제의 탄압을 피해 두만강을 건너고 멕시코까지 팔려가기도 했다. 제주 4·3사건 때는 위험천만한 배를 타고 일본으로 많이 갔다. 지금도 700만명이 넘는 우리 동포가 해외에 실고 있다"며 "이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일부 국민의 우려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두려움과 우려를 가지고 계신 것도 이해할 수는 있다"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서로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막연한 불안과 편견이 우리의 판단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되돌아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열린 민주주의, 세계로 나아가는 개방적 사회를 발전시켜 왔다. 난민 문제 또한 그런 희망과 기대만큼 열린 자세로 접근했으면 한다"며 "난민도 우리의 공동체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제주 예멘 난민 문제에 대해서 인도주의적 접근이 우선이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함께 사는 방법이 있다. 가슴을 열고 그 방법을 함께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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