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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수 1268호 ... 3년 전 비교 약 19배 가량 늘어나

 

올 5월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수가 1268호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순부터 이어진 제주도내 미분양 사태가 그칠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가 27일 발표한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수는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1268호를 기록했다.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 미분양주택수 1339호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건설경기 호황기로 알려졌던 2015~2016년에 비하면 많게는 수십 배에 가깝게 늘어난 수치다.

 

3년 전인 2015년 5월의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수는 67호에 불과했다. 같은해 6월에는 217호로 다소 늘어나기는 했지만 이후 2015년 11월까지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수는 적게는 26호에서 많게는 44호 수준에 불과했다.

 

2016년 들어와서는 이 수치가 다소 늘어나기 시작했다. 2016년 4월 158호를 기점으로 같은해 6월에는 249호를 기록했다. 이 수준은 2016년 말까지 유지된다.

 

도내 미분양주택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부터였다. 지난해 3월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수는 735호를 기록하며 전년동월 대비 10배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한달 후에는 900호를 넘어섰다. 지난해 4월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수는 914호를 기록했다. 이후 도내 미분양주택수는 떨어질 줄을 모르며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1100호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기록은 한달 만에 1200호를 넘어서며 경신됐다. 지난해 12월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수는 1271호였다. 이 수치는 또 한달 만에 경신됐다.

 

이러한 도내 미분양주택수 고공행진은 건선경기의 호황기였던 2016년경 과도한 공급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많은 수의 건축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졌다. 2016년도에는 매월 1800호의 승인이, 지난해 초에는 매월 1600호의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공급물량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러 미분양주택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제주도내 주택수 공급 물량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제주도의 주택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의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 6월호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주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2%가 하락하면서 10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여기에는 주택공급이 주택수요에 비해 많은 것과 더불어 2014년 이후 지속된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과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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