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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강정주민 명예 회복하겠다" ... 보건지소 등 주거여건 개선 사업도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로 인해 11년째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갈등 봉합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가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로 인한 갈등 해소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강정마을 커뮤니티 센터’가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커뮤니티 센터는 이날 오전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상순 서귀포시장, 임상필 도의원 당선자, 김성범 중문농협 조합장, 홍동표 대천동 주민자치위원장, 강희봉 강정마을회장 및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강정마을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강정마을회와 진솔하게 소통하겠다”며 “주민들의 명예를 회복하겠다. 주민 화합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해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마을회를 중심으로 강정마을이 안고 있는 숙제 해결은 물론 주민들의 위한 여러 가지 조치들과 사업들에 협력해 나가기로 다짐한 바 있다”며 “강정마을의 계획들이 정확한 의사결정을 거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도정과 서귀포시는 강정마을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은 마을회와 협의를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강정마을 커뮤니티 센터는 모두 67억63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서귀포시 강정동 4362번지 일원에 연면적 2289㎡ 규모로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11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경로당과 사무실, 의례회관, 임대주택 등을 갖추고 있다.

 

이는 강정마을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의 첫 발걸음이다. 이후 강정 보건지소 건립과 주거여건 및 생활환경 개선, 도시계획도록 개설,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의 사업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강정마을 해상풍력발전 보급 사업과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등도 계획돼 있다.

 

강정마을은 2007년 4월 일부 주민들이 임시총회를 통해 제주해군기지 유치에 나서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후 새로운 마을회장으로 강동균씨가 뽑히면서 11년에 걸친 해군기지건설 반대운동이 시작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찬반 대립으로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었고, 마을공동체는 피폐해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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