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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김오진의 학술서 '조선시대 제주도의 이상기후와 문화'

이상기후에 대응하며 제주도를 일궈 왔던 제주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기후학적으로 해석한 학술서가 나왔다.

 

기후재해는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미래에 닥칠 이상기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기록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김오진의 '조선시대 제주도의 이상기후와 문화.'

 

저자인 김오진(57) 이학박사는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과거의 이상기후를 올바르게 이해함으로써 미래의 기후재해에 대응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책을 저술했다.

 

뭍에서 떨어진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전통시대의 기후문화가 잘 남아 있는 제주도에 초점을 두고 사료(史料)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제주도의 이상기후 양상과 그에 대한 대응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과거의 기후 상황을 복원하는 데에는 지리지와 개인의 사료도 사용됐다.

 

지리지는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해 이원진의 <탐라지>, 이형상의 <남환박물>, 이원조의 <탐라지초본> 등이 활용됐다.

 

개인의 사료는 김정의 <제주풍토록>, 임제의 <남명소승>, 김상헌의 <남사록>, 이건의 <제주풍토기>, 김성구의 <남천록>, 이증의 <남사일록>, 이익태의 <지영록>, 정운경의 <탐라견문록>, 김윤식의 <속음청사> 등이다. 이들 대부분이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이거나 유배됐던 사람들이다.

 

사료를 바탕으로 제주도의 주요 기후요소의 특성을 설명하며 현재 제주 지역의 사례를 컬러 사진 자료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 제주도의 기후상황을 더듬어 보고, 제주도에 이상기후가 엄습했을 때 치열하게 대응하며 제주도의 문화를 만들어 왔던 제주선인들의 지혜를 살펴볼 수 있다. (도서출판 푸른길, 2만5000원)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작가소개>  김오준
•1961년 서귀포시 대포동에서 태어남.
•오현고 졸업, 제주대 사회교육과 졸업.
•고려대 지리교육과에서 석사, 건국대 지리학과에서 이학박사 학위 받음.
•1986년 교직 입문, 현재 세화고 교감 재직.
•제주도증등사회과교육연구회장, 탐라지리교육연구회장, 제주대 겸임교수 역임.
•현재 대한지리학회 이사.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 <제주지리론(공저)>, '지리적 사고력 함양을 위한 지역학습 연구', '제주도 오름의 자연적 특성과 이용', '제주도에서 관측된 산성비 사례 연구', '조선시대 제주도의 기상재해와 관민의 대응 양상', '조선시대 이상기후와 관련된 제주민의 해양 활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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