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9.0℃
  • 구름많음강릉 10.1℃
  • 구름조금서울 8.4℃
  • 맑음대전 10.1℃
  • 대구 11.0℃
  • 구름많음울산 14.2℃
  • 황사광주 10.1℃
  • 구름조금부산 14.3℃
  • 맑음고창 8.5℃
  • 흐림제주 12.6℃
  • 구름조금강화 8.0℃
  • 구름많음보은 10.4℃
  • 구름조금금산 9.1℃
  • 맑음강진군 11.2℃
  • 구름많음경주시 13.7℃
  • 맑음거제 13.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재선 후 첫 주간정책회의 "불안 확대할 필요 없다 ... 적극 대처"

 

제주의 핫이슈로 부상한 예멘 난민문제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가 '인도주의적 차원의 접근'을 주문하고 나섰다. “인도주의 차원에서 잘 응대해야 한다”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18일 재선 이후 첫 주간정책회의를 통해 “지금 긴급한 현안 중에 예멘 난민 문제가 있다”며 이와 관련해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예멘 난민들은) 전쟁을 피해 난민으로 제주에 온 것”이라며 “국제적인 인도주의 차원에서 잘 응대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이어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아직 준비가 안된 부분이 있다”며 “예멘 난민이 제주로 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려해야 될 부분들이 있다. 도민 및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들을 해소하고 난민들에 대해 관리를 잘 해서 부작용과 사회문제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그래야 제주에 와서 난민 심사를 받고 있는 예멘 난민들에게도 정신적 사회적 피해가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일자로 정부가 예멘을 무사증 불허 대상국으로 지정한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입국이 물밀 듯이 올까봐 불안해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불안을 확대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 차원에서는 전담부서도 없고 예산문제도 있긴 하다”면서도 “긴급한 관리를 위해 선 투입 후 조정을 통해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난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마지막으로 “민관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잘 조직하고 가동해서 국가적으로 처음 맞이한 국제적인 난민 문제에 대해 제주도가 깔끔하고 후유증 없이 잘 대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2017년 말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와 제주간의 직항 노선이 생기면서 말레이이사에 체류 중이던 예멘인들의 제주 입국과 난민신청이 이어졌다. 예멘에서의 종파갈등으로 인한 내전으로 수많은 이들이 예멘을 떠나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난민신청을 한 예멘인들은 모두 500여명을 넘어섰다.

 

예멘 난민 문제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등장하면서 제주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예멘 난민과 관련한 사회문제 발생을 우려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 참여인원이 10여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밖에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예멘 난민 관련 글들이 수십건이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무사증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도 심심치않게 올라오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