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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타운 주민자치위 "부대시설도 홍보와 달라 분양사기"

 

지난 1월 녹지그룹의 헬스케어타운과 관련해 “주택인줄 알고 샀는데 콘도였다”며 분양사기를 주장했던 입주자들이 이번에는 부실시공 의혹 및 관리 부실을 주장하고 나섰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주민자치위원회 및 성산오션스타 주민자치회는 21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급 의료복합단지인 헬스케어타운에 산재한 불합리한 문제들과 부실시공의 흔적, 부실한 관리를 지켜봐 왔다”며 “입주 후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입주 후 1년도 되지 않아 건물 안의 바닥 마루가 일어나고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다”며 "가전제품은 사용한지 1년도 되지 않아 고장이 나고 있다. 입주자들은 관리비를 납부하고 있지만 수리비는 본인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우리가 산 건물의 속성은 무엇인가? 회원제 콘도라면 우리가 왜 매년 1000만원 가까이 되는 관리비와 재산세, 토지세를 납부해야하는가”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또 “녹지그룹은 사실상 입주자들의 콘도를 객실로 운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입주자들에게는 수익배분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이렇게 투자개발지구의 관리를 하면 어떻게 제주도를 신뢰 있는 국제도시로 만들 수 있는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 감시감독을 하지 않는 것도 범죄를 방조하는 것이다”라며 제주도에 대한 비판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부대시설과 관련해서도 “헬스장과 스파,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은 모두 지하실에 있다”며 “면적은 80평이다. 이 작은 공간에 모든 기구가 들어갈 수 있는지 여부와 400세대 입주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없다. 모든 부대시설이 분양할 때 홍보 내용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 어려번 제주도에 문제제기를 했으나 아직 이를 해결해주는 부서도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권익을 무시당한 이민자들이 과연 제주도에서 계속 정착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서귀포시 동홍동 일원 153만9000여㎡의 부지에 조성된 의료휴양 및  의료복합단지다.

 

이 사업과 관련 헬스케어타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월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녹지투자개발은 입주자들에게 헬스케어타운을 주택으로 판매했지만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부동산의 종류가 콘도였다”며 “분양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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