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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회원권 문제 관련 녹취록 공개 ... 우 전 지사도 '공짜 회원권' 받아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골프장 ‘공짜회원권’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TV토론회를 통해 처음 문 예비후보의 ‘골프장 명예회원권 문제’을 제시했던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문대림 예비후보만이 아니라 우근민 전 지사 역시 명예회원권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2시 JIBS와 제민일보가 공동 주최한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문 예비후보를 향해 ‘무료 골프장 명예회원권 보유’ 문제를 들고 나왔다.

 

원 예비후보는 문 예비후보를 향해 “혹시 골프장 회원권이나 명예회원권을 가진 것이 있는가”라고 물어봤다. 문 예비후보가 “가지고 있다. 잘 이용은 안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원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도의회 의장이 골프장으로부터 명예회원권을 받아 수년간 무료 골프를 쳤다. 이게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어떤 책임이 성립한다고 생각하는가”라며 문 예비후보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이후 원희룡 예비후보 측 부성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나왔던 문 예비후보의 ‘무료 골프장 명예회원권 보유’ 문제과 관련, 이를 뒷받침 하는 녹취파일를 공개했다.

 

녹취파일 해당 골프장 전 사장 A씨와 회원 B씨 간의 대화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녹취파일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2010년 2월28일부터 해당 골프장의 사장으로 제직했다”며 자신이 사장으로 제직하던 시절, 문 예비후보가 “도의회 의장으로 있을 때 명예회원권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 줬는지 자세한 것은 컴퓨터를 봐야 한다. 프로그램에 들어가야 알 수 있다. 회원권은 내가 있을 때 줬다”고 설명했다.

 

A씨는 문 예비후보가 의장 시절에 골프장에 자주 왔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서는 “하여간 오긴 왔다. 자주 온건 모르겠다”며 “지인들과 왔다”고 말했다.

 

A씨와 B씨 사이의 대화에서는 이어 우근민 전 지사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A씨가 “우 지사는 그 때 거의 안 왔다”고 말하자 B씨가 “우 지사는 옛날에 (회원권을) 돈을 주고 샀나?”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A씨가 “명예회원이다 돈 주고 안 샀다”고 말했다.

 

원희룡 예비후보와 장성철 예비후보가 이와 관련해 문 예비후보의 ‘뇌물죄 성립’까지 거론하고 있는 와중에 전 제주도지사 역시 명예회원권을 받았다는 진술이 나온 것이다.

 

이미 문 예비후보를 향한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료 골프장 회원권’ 문제가 이번 선거의 중대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달도 채 남지 않은 6.13 지방선거판에 큰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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