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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16일 첫 일정으로 가해자 병문안 ... 가해자, 2주간 병원 입원 치료 예정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운동 복귀 첫 일정으로 자신을 폭행한 가해자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기자들과의 인터뷰 중 원 예비후보에게 달갈을 던지고 폭행한 김경배씨의 병문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오늘(16일) 첫 일정으로 아침에 병원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김씨가 미안해했다.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며 연신 죄송하다고 하니 저도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어 “저도 김씨의 손을 잡고 ‘지사로서 잘해야 했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씨도 ‘처음에 계란을 던졌는데 적중하지 않아서 신체 접촉까지 갔던 것이다.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하며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어 “김씨가 병원에 최소 2주 정도 입원해 있어야 한다고 들었다. 빠른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쯤 제주시 제주벤처마루 10층 백록담홀에서 열린 제주도지사 후보 5인의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가 마무리되던 시점에 단상 위로 뛰어 올라가 원희룡 예비후보 향해 계란을 던지고 원 예비후보의 얼굴을 한 차례 가격했다.

 

이후 토론회 주최측과 원 예비후보 측 보좌진이 김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김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해를 했다.

 

이후 김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갔고 2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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