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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2공항, 입지선정 도지사 개입 없어 ... 임기중 중국자본 개발허가 없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털어놨다. “입지 선정과정에서 주민들의 사전동의를 받지 못한 것이 핵심 쟁점”이라며 이 부분과 관련해 “제주도지사가 관여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번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결국 갈등의 원인은 제2공항”이라는 진행자의 지적에 “제2공항은 제가 갑자기 추진한 사업이 아니다. 20년 이상 도민들의 요구사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국회의원들 모두가 공약사업으로 내걸었던 사업이다. 도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시작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제2공항에 대해 반대를 하는 이들도 있지만 찬성을 하는 이들도 많다는 것이다.

 

원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이것은 도지사가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중앙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어 “다만 구체적으로 입지를 결정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입지에 대해서는 당시 부동산 투기때문에 전격적으로 발표를 했다. 그 과정에서 지금 온평리 성산 지역의 주민 동의를 왜 안 받았느냐, 그게 핵심 쟁점이다”라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그러한 문제점들에 대해서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에 내용이 들어 있다”며 “(그 과정에서) 제주도지사는 ‘그게 이렇게 돼야 된다. 저렇게 돼야 된다’해서 단 한 줄도 개입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자가 “제2공항도 역시 개발문제다”라고 지적하자 원 예비후보는 “난개발의 본격적인 신호탄은 2010년 투자영주권제도였다”며 우근민 전 도지사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원 예비후보는 “중국 대규모 자본을 끌어와 제주 중산간에 대규모 사업을 촉발시켰던 것은 우근민 도지사 시절이었다”며 “또 당시 도의회 의장을 했던 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이후 개발이 제주도에 산불이 나듯 이뤄졌다. 제가 취임했던 2014년 7월에는 그 산불을 끄는 과정이었다. 단언컨대 제가 취임한 이후 중국 자본을 통한 대규모 부동산 개발 신규 허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드림타워의 층수를 낮추고 허가를 해줬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2014년 당선 이후에 전임 지사님에게 허가 여부를 차기 도정으로 넘겨달라고 요구했다”며 “하지만 임기 며칠을 남겨놓고 56층으로 전격 허가를 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내막이 무엇인지 지금도 이해가 안된다”며 “이미 허가를 다 해버린 상태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허가된 이내에서 그 내용을 통제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원희룡 예비후보는 토론회장에서의 피습 사건과 관련, 자신의 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대해 “소식을 단편적으로 듣고 놀라서 충동적으로 올린 글인 듯 싶다”며 “지금은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의 가족으로서 표현을 하는 부분에서는 운명적으로 짊어져야 하는 짐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딸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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