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관권선거 의혹 보도에 문대림 "적폐 중의 적폐 ... 도민 기만하는 행위"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공무원을 이용, ‘관권선거’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은 4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예비후보의 공무원을 이용한 ‘관권선거’ 의혹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는 적폐 중의 적폐다.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 측이 지적한 ‘관권선거’ 의혹은 지난 3일 제주도내 모 언론에 의해 제기됐다. 이 언론은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중립을 지켜야할 제주도가 의심받을 만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원희룡 예비후보를 지원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예비후보가 지난 1일부터 잇따라 청년 관련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도내 청년들을 지원하는 내용의 ‘제주일자리 재형저축’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원 후보의 정책발표에 맞장구를 치고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해당 부서의 보도자료 배포일도 아닌데 보도자료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 측은 “도지사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원 후보의 선거에 유리한 행정을 펼치며 측면 지원하는 것은 관권선거”라며 “이는 선거에 엄정 중립을 유지해야 할 제주도청이 사실상 원 후보의 제2선거캠프 역할을 자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 측은 “특히 도민들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직기관과 공무원이 개입된 관권선거는 선거민주주의를 심각히 유린하는 불법 선거운동”이라며 "도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 측은 “이와는 별개로 최근 도 산하기관 등에서 선거운동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제보받는 등 관권선거가 의심되는 직·간접적인 사례가 속속 입수되고 있다”며 앞으로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 공무원과 유관기관의 관권선거를 막기 위해 끝까지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제주도는 “이번 ‘제주일자리 재형저축’ 보도자료 등 청년 일자리 관련 보도자료 배포는 지난 3월 일자리창출위원회에서 나왔던 ‘일하는 청년 3종 정책’ 보안 내용에 대한 브리핑 내용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도내 언론보도처럼) 보도자료를 실국별로 내보내는 날이 정해져 있는 것은 맞다”라면서도 “하지만 브리핑 자료의 경우에는 정해진 날에 상관 없이 필요하면 발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에는 개입하지도 않고 개입해서도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