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전기차' 퍼레이드를 펼친다.

전기차 엑스포의 선두주자인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뉴 E-모빌리티’라는 주제로 2일 오후 2시 개막했다. 오는 6일까지 5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 및 관련 기업 등 모두 150여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와 재규어 랜드로버는 첫 참가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EQ power GLC350e과 EQ power C350e모델을, 재규어 랜드로버는 I-PACE를 비롯해 랜드로버 뉴레인지로버 P400e, 랜드로버 뉴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등 3종의 전기차를 전시한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차량 ‘넥쏘’도 전시한다. 도는 이를 통해 수소차에 대한 도민들의 궁금증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율주행차의 기술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율주행전시관도 운영된다. 오는 4일에는 제주에서 최초로 자율주행 시연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행사 개회식에서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뉴 E-모빌리티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으로 디지털 서명을 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의 완성을 위한 동참을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또 개막특별세션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장병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2일부터 오는 4일가지 3일간은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를 주제로 모두 12개의 컨퍼런스와 40개의 동시세션이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일반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세션으로 운영된다.

엑스포에 참여한 업체들의 국내외 진출을 위한 기업간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2일부터 4일까지는 국내외 40여개 업체들이 참여, 중국과 덴마크, 인도네시아 등 해외 바이어와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된다. 전기차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도민 등 관람객을 위해서는 행사기간 중 부대행사로 전기차 시승회도 열린다. 뿐만 아니라 등록된 입장객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 및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