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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2의 맥그린치 키우겠다" ... 문대림 "신부님 뜻 기리겠다"
고충홍·이석문도 영면 기원 ... "삶과 철학 전하겠다"

지난 23일 향년 90세로 선종한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제주사회 곳곳에서 일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25일 논평을 내고 “훌륭한 사제의 삶을 살아오시다 선종하신 임피제 신부님의 영면을 온 도민과 함께 기원한다”며 “신부님처럼 아름답고 훌륭한 사제의 삶을 신자들은 물론 온 도민이 애타게 그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신부님은 그가 속했던 성골롬반 외방선교회의 설립 목표처럼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현장에서 함께 활동하는 삶의 표본이었다”며 “우리는 그 분의 제주 65년 삶 속에서 이를 충분히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임 신부님의 종교적 구도의 삶, 지역주민들과 함께 했던 애민의 삶, 황무지를 일군 개척가의 삶 등을 진정으로 존경한다”며 “앞으로 신부님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고 제2의 맥그린치를 육성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역시 25일 성명을 내고 맥그린치 신부의 영면을 기원했다. 고 의장은 성명을 통해 “신부님은 절망의 땅을 희망의 땅으로 바꿔놓은 제주발전사의 산 증인”이라며 “이 시대의 진정한 성자이셨던 신부님의 선종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영면을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신부님은 봉사의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봉사자의 길을 걸을 수 있는지 알려주셨고 또 많은 분들을 봉사의 길로 이끄는 소중한 가르침을 주셨다”며 “제주도의회는 신부님의 삶과 철학을 제주를 발전시키는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도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맥그린치 신부의 영면을 기원했다.

 

문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과 영면을 두 손 모아 기도드린다”며 “‘제주 축산업의 아버지’, ‘푸른 눈의 돼지 신부님’, 제주도 근대화 선구자‘ 등 신부님에 대한 여러 애칭은 당신의 발자국만큼이나 가슴에 와닿는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비록 육신은 제주를 떠났지만 신부님의 제주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봄비만큼이나 제주인의 마음을 영원히 적실 것”이라며 “신부님의 뜻을 기리며 따뜻한 경제, 풍요로운 제주, 포용하고 함께하는 복지 제주를 건설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도 24일 맥그린치 신부의 선종에 대한 추모사를 냈다.

 

이석문 교욱감은 “ 4.3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어둠과 아픔의 시간이 계속될 때, 도민들은 ‘기적’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며 “그 때 이름도 모르는 제주 땅에 신부님은 기적의 발걸음을 해주셨다. 희망의 손을 내밀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신부님 덕분에 도민들은 눈물마저 메말라 버린 척박한 이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만들었다”며 “비록 신부님은 선종하셨지만, 맑은 영혼은 늘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교실에서부터 신부님의 삶과 철학을 충실히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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